본문 바로가기
이럴땐

공기업 채용, 공기업 면접

by electricguy 2020. 9. 4.
반응형

직장을 먼저 잡은 선배로서 요즘 취업이 너무 어려운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조금이라도 앞선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 수 있는 산업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또한 국가도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정한 혜택을 주는 방법도 고민해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자녀들을 둔 아빠로서 우리 아이들, 나가서는 옆집의 아이들이 희망찬 미래가 보여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종종 대중매체를 통해서 고3 또는 취업 압박감에 하면 안되는 선택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우리 사회가 이런 압박에서 자유로워지도록 산업이 발달하길 그리고 같이 노력해서 후배들이 좀 더 쉽게 인생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기업중에는 삼성의 휴대폰과 반도체산업, LG의 백색 가전산업, 현대의 자동차산업, 한화 국방산업, 현대중공업 선박산업등이 얼핏 이 사회를 지탱하는 원동력이고, 공기업 또는 공무원은 기반시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의견이 다르시다고 제 블로그에 도배질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 의견이니까요. 

 

제 경험을 조금 나눔으로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포스트를 남깁니다. 참고로 모 공기업에서 면접 심사를 요청하여, 그곳에서 면접심사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면접장 첫 인상 :  면접장에서 느끼는 것은 먼저 첫인상이 좋아야 한다고 하는데, 첫인상이 좋으면 좋지만, 기본적으로 들어오면서 가볍게 면접 심사자들에게 살짝 미소를 띄면서 목례를 하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복장은 너무 튀거나 하는 것보다는, 아직도 정장 스타일로 오는 것을 대부분 면접 심사자들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이로 인해 점수를 감점하지도 않고, 그러한 항목도 대부분 회사들이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면접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포함은 될 수 있습니다. 

실무면접 : 면접자에게 기본적인 전공에 대한 질문을 하는 시간입니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다대일(면접 심사자 : 면접자 비율), 다대다방식등을 선택합니다. 다대일 질문 과정에서 보통은 인사팀에서 기본적인 심사 룰을 안내하고, 심사자들끼리 미리 약속을 해서 돌아가면서 물어보기로 결정을 하고, 나머지 점수 채점에서 상의를 한다거나 서로에게 점수를 공개하는 과정은 절대 없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아르바이트를 했거나 인턴을 했다면 이와 관련된 질문이 의외로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전공과 관련된 곳에서 인턴을 했다면 정확하게 본인이 했던 업무와 관련된 전공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는 회사를 전적하려고 온 경우에도 현재 회사에서 업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지를 물어봄으로써 전공에 대한 것을 파악합니다. 관련분야 인턴이나 전적하려는 면접자가 부정확하게 대답하면 심사자들에게 감점이 많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 친구는 우리회사와도 엉망으로 일을 하겠구나라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아르바이트, 인턴, 전적 경험이 없는 사람은 전공을 물어보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대답하는 것은 굉장히 점수를 많이 깍아 먹는 겁니다. 모르면 제가 긴장해서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또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하고 다른 질문에서 잘 대답하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너무 긴장해서 말이 안 나오면 죄송합니다만 잠시만 시간을 주시면 정리해서 대답하겠습니다라고 대답을 해도 감점 요인은 없습니다. 너무 긴장을 하지 않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끼리 서로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차피 그 많은 전공지식에서 본인이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전적하려는 사람은 자신이 수행하지 않은 업무를 한 것처럼 자소서에 쓰면 들통이 나기 쉽기 때문에 절대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경영진면접 : 제가 경영진레벨까지 올라가지 못해서 잘은 모르지만, 보통 심사자로 참여했던 아시는 분들 이야기로는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상황에서 과연 이 사람이 우리 조직에 무리가 없는 지를 주로 봅니다. 예를 들면 자네가 우리회사 입사할 때 자네 과장이 회의비 5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을 보면 어떻게 하겠나?라고 물어보면 감사조직에 신고하겠습니다라는 답변은 원하지 않습니다. 먼저 과장의 상사에게 이야기해서 외부에서 해결이 아닌 내부에서 적법하게 처리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이게 적절하게 처리되지 않으면 본사 또는 적절한 조직에서 처리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뉘앙스의 답이 대부분 직장에서 받아들 일 만한 답변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제가 직원을 뽑는다면, 아니면 다른 기업에서 면접 심사자 요청이 와서 직원을 뽑는다면 저는 전공은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다면, 자소서와 면접과정에서 이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인성이 좋은경우를 높은 면접 점수를 줄 것 같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두가지를 갖추면 좋지만요..... 대부분 면접 심사했던 분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비슷한 생각입니다.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너무 이 글을 곡해하지 마시고요, 취업시즌이 돌아와서 도움이 되면 하는 바람으로 올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