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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이웃님들....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by electricguy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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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들판에 벼들이 정말 노랗게 물들었군요. 얼마후에는 추수를 해야할 시기인 것 같네요. 추석에 찾은 고향은 벌써 올 한해가 끝나가는 분위기입니다. 저희 부모님 댁은 시골이라, 어머님 혼자 계시니,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이 안 올 수가 없는 상황이군요.

 

 

어머니가 키우시는 국화 꽃

 

 

국화 옆에서......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필라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보다

어머니가 키우시는 봉숭화(feat. 방앗잎), 표준어는 봉선화라고 하죠.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님이 재배하시던 단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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