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한인식당 나무

아부다비에 있는 한인식당 나무입니다. 아주 외진곳에 있지만 이 집만의 특징이 있군요. 보통 외국에 있는 식당들이 현지 식재료를 활용해 한국인들 입맛을 맞추는 방식으로 한식을 만드는데, 이 곳은 직접 한국에서 재료를 가져와서 만든다고 합니다. 메뉴판을 찍어 놓아야 했는데,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니 잊어 버렸군요. 가격은 아부다비가 조금 한국보다는 비싼 것은 사실입니다. 아래 음식은 매운갈비인데, 이 집에서 가장 맛있는 메뉴같습니다. 

매운갈비

약간 흠이라면 살코기도 살짝 갈비따라서 놀려온 것이 약간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도 대부분 갈비 메뉴가 살코기뿐아니라 비계들도 갈비라고 우기는 집들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저는 100점을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등장한 것이 소고기구이인데, 아마도 살치살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는 군요. 그런데 한국에서 공수한다는 것이 어디까지인지는 이 사진을 보면서 의아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된장은 한국것이 맞는데, 상추는 아닌 듯 합니다.

 

이 소고기들이 따뜻한 철판에 누우니, 벌써 색깔이 이렇게 변하는 군요. 완전 살살 녹는 느낌은 아니지만, 외국에서 꽤 한국의 맛과 유사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주문한 새우튀김이 나왔는데, 약간 기름지고 빠삭한 느낌은 조금 덜 한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무슨 사진인 지 모르겠군요.

새우튀김

그리고 나온 음식은 갑자기 정체성이 의심이 되는 마라상궈

그리고 최종적으로 짜장이, 이집이 한식집인지 아니면 분식집인지, 모든 메뉴가 나오는 것이 좀 아쉽군요. 짜장은 다시 보고 싶지 않은 메뉴입니다.

 

종합평은 매운갈비는 강추, 짜장면과 새우튀김은 비추이고, 나머지는 보통입니다. 참고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이곳에 오실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goo.gl/maps/Kp7xANSrTyqkzyx5A

NAMU Restaurant (한식당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