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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랑 놀자

MOF용 VT(계기용변압기)외함 과열 사례

by electricguy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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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외국에 있는 아는 지인이 연락이 와서 MOF 외함를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했더니, 최고온도가 165℃까지 올라갔는데, 계기용 변압기 코일이 손상되었는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지를 문의했던 사례입니다. 현장에서 플리커 장비를 사용하여 MOF외함 온도를 측정한 사진이 아래사진과 같고요, 사진에서 상단에 노랗게 표시된 부분이 과열 최고온도이고, 아래쪽 노랗게 표시한 부분은 최고로 온도가 올라간 부위입니다. 제작사는 arteche사 Voltage Transformer입니다. 실물 사진은 한번 더 아래에 있습니다.

먼저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제작사 제품구성을 알 아 봐야하는데, MOF모델 번호를 받아서 매뉴얼을 한번 흩어 보고요. 매뉴얼에 보면 상부측이 1차측 terminal이고, 아래측 박스에 코일이 들어 있는 구조라는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그럼 답은 굉장히 쉬워지는 거죠. MOF 상부에서 고장 날 부위는 바로 접속부위가 헐거워졌을 가능성이 95%이상되는거고요.

그래서 접촉 부위가 있을 거니 그것을 교체하라고 했고, 지인이 "당장 정지해서 해야는지 또는 약간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 묻길래, 빨리 서두르는 것이 좋지만, 당장 정지가 어려우면 약간의 여유는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과열부위가 있는 MOF 외형사진입니다.

 

 

 

 

 

 

 

 

 

그리고 2일후에 정전해서 뜯어보니 아래와 사진과 같이 연결부위가 용융이 시작된 것을 확인했고, 다행히 예비품이 있어서 교체작업을 완료했다고 연락이 왔던 내용입니다. 

 

 

 

 

 

 

 

 

 

 

제가 회사에 있으면서, 이분 저분께 전화를 받으면서 기술자문을 해주다보면, 조금 아쉬운 점이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도 이번 건은 현장에서 잘 점검을 해서 비교적 빨리 찾아낸 좋은 사례입니다. 전기기기에 대한 원인분석(Root Cause Analysis, RCA)이 머리가 아플경우도 있지만, 새로운 고장 사례들을 보면서, 또 이야기 해준 것처럼 현장에서 일이 잘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보람과 때론 고통을 느끼고 삽니다.  이 글은 제가 네이버에 올린 글을 블로그에 다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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